가끔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작고 단단한 혹이 잡히고,
걸을 때마다 콕콕 찌르는 통증을
느낀 적 있으신가요?
‘티눈’은 작지만
은근히 괴로운 피부 질환이에요.
특히 활동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더 불편함을 느끼곤 하죠.
오늘은 이 작은 불청객,
티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티눈이란 무엇인가요?
티눈(=Corns)은 피부의 한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이나 마찰을 받으면서
각질이 두껍게 뭉친 상태를 말해요.
보통 발바닥, 발가락 사이, 발등 등에 생기며
딱딱하고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중심에는 투명하거나
누런 핵(심) 같은 부분이 있고,
이 부분이 신경을 눌러서
걷거나 누를 때 따끔한 통증을 유발해요.
티눈과 족저사마귀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티눈과 족저사마귀의 구분이에요.
두 질환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요.
| 티눈 |
족저사마귀
|
|
| 원인 | 압박과 마찰 (물리적 자극) | HPV 바이러스 감염 |
| 통증 | 압력 가해질 때만 통증 | 평상시에도 욱신거리며 아픔 |
| 표면 | 매끄럽고 중심에 핵이 있음 | 거칠고 점상 출혈 흔함 |
| 감염력 | 전염되지 않음 | 전염 가능 |
혼동된다면 꼭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티눈이 생기는 주요 원인
- 작거나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었을 때
-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압력이 가해질 때
- 발 변형(예: 평발, 무지외반증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보행
- 하이힐,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습관
- 맨발로 오래 걸을 때
작은 습관이 티눈의 씨앗이 될 수 있어요.
티눈 자가 관리 방법
경미한 티눈은 집에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요.
단, 족저사마귀가 아닌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1. 발에 휴식을 주세요
가능한 한 압박을 피하고,
딱 맞는 신발은 잠시 쉬게 해주세요.
2. 따뜻한 물에 족욕하기
하루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3. 각질 제거 후 보습하기
족욕 후에는 각질 제거용 풋파일로
살살 문질러 제거하고,
발 전용 보습제를 꼭 발라주세요.
4. 티눈 패치 사용
약국에서 판매하는
살리실산 성분의 티눈 제거 패치를 붙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핵이 떨어져 나올 수 있어요.
티눈 패치 사용 시에는
정상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자극이 강하기 때문이에요.
병원에서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티눈이 심하거나 재발을 반복한다면,
피부과나 족부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아요.
- 냉동 치료(크라이오테라피)
액화질소로 냉각시켜 티눈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에요. - 레이저 치료
중심 핵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에요. - 소수술
깊고 단단한 티눈은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도 있어요.
치료 후에는 신발, 보행 습관 개선이 꼭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답니다.
티눈 예방을 위한 생활 팁
- 신발은 발에 딱 맞고 쿠션감 있는 제품을 선택해요.
- 하루에 한 번은 발을 씻고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 오래 걷거나 운동한 날은 족욕이나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세요.
- 발바닥에 압박이 심한 분은 풋패드나 깔창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작은 관심이 발의 건강을 지켜줘요
우리 몸을 매일 지탱해주는 발,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사실은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 중 하나예요.
티눈은 단순한 각질이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불편함’의 신호일 수 있어요.
가볍게 넘기지 말고,
따뜻한 관심으로 보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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