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눈이 시리고 뻑뻑하다면? 안구건조증의 모든 것

hyodo 2025. 4. 30. 10:45
728x90

 

사진출처 unsplash

 

 

하루에도 몇 번씩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컴퓨터 앞에서 몇 시간씩 일하거나 공부를 하다 보면

문득 눈이 따갑고 시린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뻑뻑한 감각이 들고,

심지어 눈물이 흐르기도 하죠.

이런 증상, 혹시 ‘안구건조증’ 때문은 아닐까요?

 

 

안구건조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실제로 안과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으로 상담을 받곤 하는데요,

그만큼 일상 속에서 쉽게 겪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삶의 질에 영향을 줄 만큼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구건조증의 원인부터 증상,

관리 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사진출처 unsplash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말 그대로

눈이 충분히 촉촉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눈물의 양이 적거나 질이 떨어지면

눈 표면이 잘 보호되지 못해 뻑뻑하고

불편한 증상이 생기게 되죠.

 

단순히 ‘눈물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눈물막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포함합니다.

 

눈물은 단순한 물방울이 아닙니다.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으로 이루어져

눈을 보호하고 세균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시야를 선명하게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눈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에 민감해져 각종 불편함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unsplash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  눈이 시리고 따끔거리며 화끈거리는 느낌

√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현상

√  눈이 침침하거나 초점이 흐려지는 느낌

√  렌즈 착용 시 불편감,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특히 아이러니하게도 눈물이 많이 나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눈물의 질이 낮아 보호 기능이 떨어질 때,

눈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과도하게 눈물을 분비하는데요,

 

이로 인해 오히려 눈물이 계속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unsplash

 

 

 

 

원인은 다양합니다


안구건조증은 특정 원인 하나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장시간의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입니다.

 

화면을 집중해서 볼수록 눈 깜빡임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눈물이 마르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또한 에어컨, 난방기기, 건조한 실내 공기

눈물막의 증발을 빠르게 만들죠.

 

이 외에도 콘택트렌즈 장기 착용,

수면 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특히 중년 여성의 폐경기),

특정 약물의 부작용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unsplash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만 조금 바꿔도

증상이 훨씬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20-20-20법칙을 실천해 보세요.

화면을 20분 볼 때마다 20초씩,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 유지도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면

눈물의 증발을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렌즈 전용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뻑뻑할 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여러 번 사용할 경우에는

무방부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습관도 한몫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나 견과류는

눈물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사진출처 unsplash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위와 같은 생활 관리만으로도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눈물을 자주 써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혹은 눈이 무겁고 감기 힘들 정도라면

단순한 건조증이 아닌 다른 안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unsplash

 

 

 

 

마무리하며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의 눈 건강에 있어

꽤 흔하지만 불편한 질환입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눈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눈도 쉬어야 건강합니다.

화면에서 잠깐 눈을 떼고,

멀리 푸른 풍경을 보는 시간,

오늘 하루 한 번쯤은 꼭 가져보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