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 오는 날 왜 관절이 쑤실까요?

hyodo 2025. 5.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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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

 

 

 

“비가 오려나 보다… 무릎이 쑤셔.”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혹은 본인이 직접 그렇게 느끼셨던 적이 있진 않으셨나요?

 

비 오는 날 유독 관절이 뻐근하고

아프다는 사람들은 꽤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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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압 변화가 관절에 영향을 준다

 

비가 오기 전에는 대기 중 기압이 낮아집니다.

이 '기압'이라는 것은 우

리 몸을 둘러싸는 외부의 공기 압력을 의미합니다.

 

평소보다 대기압이 낮아지면,

우리 몸 안쪽의 압력과 균형이 맞지 않아

관절 속 조직들이 미세하게 팽창하게 됩니다.

 

특히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주는 조직)이나,

관절 속의 염증 부위, 연골이 손상된 부위가

기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팽창과 압박이

바로 통증으로 느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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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습도 증가와 체온 저하

비가 오는 날은 습도가 높고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이로 인해 관절 내 노폐물이나

염증 물질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습 환경은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키고,

이로 인해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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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경의 민감성 증가

관절 통증을 느끼는 데는

말초신경의 역할도 큽니다.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신경 말단이 예민해져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는 자극도

통증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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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통증, '날씨성 관절통'

 

비 오는 날마다 관절이 아프다면,

이는 ‘날씨성 관절통(weather-related joint pain)’의

일종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정식 질환명은 아니지만,

실제로 관절염 환자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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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에게 자주 나타날까요?

 

퇴행성 관절염

(무릎, 손가락 관절 등)이 있는 사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골절 후 관절에 변형이 남은 사람

 

날씨 변화에 예민한 체질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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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날 관절통, 어떻게 관리할까요?

 

관절 보온

무릎, 손목, 발목 등은 온찜질이나

보온용품으로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

 

가벼운 스트레칭

 관절 주변 근육이 굳지 않도록

가볍게 몸을 움직여 줍니다.

 

염증 관리

평소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과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 복용

날씨성 통증이 반복될 경우,

의사 상담 후 진통제나 항염제를

단기적으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릎보호대 등 착용 

활동이 많을 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조 기구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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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비 오는 날 관절이 쑤시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라,

기압, 습도, 체온 변화에 따른

생리적 반응입니다.

 

특히 관절염 등

기존에 관절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관절을 보호하고,

무리하지 않으며,

평소 염증과 근육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비 오는 날이라고

무조건 집에만 있기보다는,

내 몸 상태에 맞는 관리를 통해

편안한 하루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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