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들리는 '삐-' 소리, 이명일까요? - 귀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경험,
바로 이명(耳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어느 날 갑자기 조용한 공간에서 '삐-' 혹은 '윙~'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지도 몰라요.
이명이란?
이명이란, 외부에서 실제로 나는 소리가 아닌데도
귀 안이나 머릿속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해요.
"삐-", "윙~", "쉬이이-" 같은 고주파 음이나
"쿵쿵", "두두둑" 같은 박동성 이명이
양쪽 귀 혹은 한쪽 귀에서만 들리기도 해요
이 소리는 남들이 듣지 못하고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이기 때문에
처음 경험할 땐 당황스럽고 걱정되기 마련이죠.

이명의 원인, 참 다양해요
이명은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크게는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소음 노출
이어폰, 콘서트, 공사장 소음 등으로 인한 청각 손상
● 노화에 따른 청력 저하
특히 50세 이후부터 증가하는 경향
● 스트레스와 과로
과도한 긴장 상태가 이명 유발의 큰 요인이에요
● 이석증, 중이염 등의 귀 질환
귀 안의 균형 기관 이상과 염증
● 턱관절 장애, 경추 질환
턱이나 목 근육과 신경 문제와도 관련이 깊어요
● 혈압, 당뇨 등 전신 질환
혈관의 압력 변화로 인한 박동성 이명 발생
● 약물 부작용
특히 고용량의 진통제, 이뇨제, 항생제 등 일부 약물
이명의 증상, 이런 느낌이라면 주의하세요
● 조용한 공간일수록
귀에서 소리가 더 또렷이 느껴진다
● 이명이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 청력 저하나 어지럼증이 함께 동반된다
● 수면이 방해되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통한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해요.
간단한 청력 검사와 상담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명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완전히 치료가 어려운 경우라도,
생활 속에서 이명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이렇게 해보세요
● 이어폰 소리는 최대한 줄이고, 장시간 사용 피하기
너무 조용한 공간에선
● 화이트 노이즈(빗소리, 바람소리 등) 활용하기
●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명상, 산책, 가벼운 운동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줄이기
●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숙면 환경 만들기
그리고 너무 걱정하거나 예민해지지 않는 것도
이명 완화에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불안은 이명 소리를 더 크게 느끼게 하거든요.

이명에 좋은 음식이 있을까요?
이명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챙겨보시는 것도 좋아요:
● 오메가3 풍부한
생선 (연어, 고등어 등)
● 비타민 B12 많은
육류, 달걀, 유제품
● 항산화 성분 많은
블루베리, 시금치, 브로콜리
●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 되는
마늘, 은행잎 추출물
● 진정 효과 있는
캐모마일, 국화차, 레몬밤차 등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이나 은행잎 추출물은
복용 전 전문가와 상의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마무리하며…
이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주변에서 알아주기도 어려운 증상이지만,
겪는 사람에겐 작은 고통이 아닌 큰 불편함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오늘 이 글을 보신 분 중에
혹시 그런 소리를 듣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다’며 가볍게 넘기지 말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제때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를 조금 더 지킬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