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켤 때 나는 쾌쾌한 냄새, 이렇게 청소하면 사라져요!
안녕하세요,
따뜻한 일상과 작은 팁을 나누는 블로그입니다 :)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요즘,
혹시 에어컨 한번이라도 켜보셨나요?
그런데 켜자마자 시원한 바람 대신,
코끝을 찌르는 묘하게 찝찝한 냄새가 먼저 반긴다면…
“이거 고장 난 걸까?”
하며 당황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사실 이 냄새는 생각보다 흔한 일이에요.
그리고 다행히도,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 봤던
에어컨 냄새 제거 청소법을
천천히,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에어컨 냄새, 왜 나는 걸까요?
에어컨 안에서 나는 냄새는 대부분
곰팡이, 먼지, 세균, 그리고 습기 때문이에요.
에어컨은 구조상 내부에 습기가 남기 쉬워요.
특히 여름철처럼 덥고 습한 날씨엔
냉방을 끄고 나서 송풍 모드나 건조 기능 없이 전원을 꺼버리면
습기가 내부에 고이고, 그
곳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해요.
이렇게 쌓인 오염물질이
바람을 탈 때마다 코로 전달되며
특유의 쾌쾌하고 퀴퀴한 냄새를 만드는 거예요
청소 전, 준비물부터 챙겨요
편하고 안전하게 청소하려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해요
| 마스크 & 고무장갑 | 위생과 안전을 위해 꼭 착용해주세요 |
| 부드러운 솔 or 칫솔 | 필터와 송풍구 먼지 제거에 사용돼요 |
| 중성세제 / 베이킹소다 + 식초 | 필터 세척용, 순하고 효과도 좋아요 |
| 마른 수건 | 내부 물기 제거에 사용돼요 |
| 에어컨 전용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 | 냄새가 심할 경우 선택적으로 사용해요 |
| 진공청소기 | 필터 먼지를 빨아낼 때 유용해요 |
팁!
베이킹소다 1큰술 + 식초 1큰술 + 따뜻한 물 500ml를 섞으면
천연 세척용액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
에어컨 청소, 이렇게 해보세요
1. 전원 OFF & 플러그 제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에어컨 전원을 끄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꼭 뽑아주세요.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단계예요.
2. 커버 열고 필터 분리
에어컨 앞면 커버를 살짝 올리면 필터가 보일 거예요.
천천히 꺼내보면, 아마 먼지와 털, 미세먼지가 가득 붙어 있을 거예요.
참고로 필터는 공기를 정화하는 핵심 부품이라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해요!
3. 필터 세척하기
필터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 혼합물로 조심스럽게 문질러 주세요.
너무 힘주면 망가질 수 있으니 살살 문질러주는 게 포인트예요.
헹군 후엔 햇빛 아래 말리지 말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주세요.
직사광선은 필터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어요.
4. 내부 송풍구(팬) 먼지 제거
송풍구 쪽엔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먼지가
숨어 있을 수 있어요.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낸 다음,
곰팡이 냄새가 심할 땐 전용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주셔도 좋아요.
팬 날개에 직접 분사하지 말고,
마른 수건에 묻혀 닦아주세요!
5. 마무리는 ‘송풍 모드’로
청소가 끝나면 조립을 마치고,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30분 이상 틀어주세요.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하면서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습기는 에어컨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이거든요!
에어컨,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냉방 후 ‘송풍 모드’ 10~20분으로 습기 제거
2~3주에 한 번 필터 먼지 제거
곰팡이 냄새가 올라오기 전,
봄/여름 시작 전에 한 번씩 전체 청소
조금만 신경 써주면
전문가 도움 없이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우리가 매일 호흡하는 공간이
조금 더 맑고, 상쾌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을 준비해봤어요.
에어컨 냄새는 참아가며 쓸 문제가 아니에요.
가벼운 청소 한 번으로도
온 가족이 더 편안하고 기분 좋은 여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작은 팁이 오늘의 일상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시원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